1. 잘츠부르크의 구시가지
모차르트의, 모차르트에 의한, 모차르트를 위한 도시라고 불리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입니다. 현재의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며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의 대표적인 거리 명소로는 게트라이데가세가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생가 또한 게트라이데가세에 위치하고 있으며 게트라이데가세를 여행할 때에 눈여겨볼 것은 건물들의 특이한 간판들입니다. 예전에는 간판도 예술품으로 간주하여 아무나 만들지 못하게 하였고 간판을 만들 때는 글자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판에 글씨와 함께 이 가게가 어떠한 가게라는 것을 누구나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특정한 모양들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러한 간판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모차르트의 생가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생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게트라이데가세에 위치한 모차르트의 생가는 1756년 모차르트가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던 공간이며 모차르트가 실제로 사용했던 바이올린, 피아노,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어 그의 유년시절을 엿보는 느낌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모차르트가 주고받았던 편지와 놀랍게도 모차르트의 머리카락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편지 속에 모차르트의 하루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단정하게 옷을 갖춰 입고 7시부터 편지를 쓰고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음악 레슨을 진행했으며 이후 점심을 먹고 저녁 전까지는 작곡을 하거나 편지를 쓰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전시가 되어 있는 편지들은 누이에게 보낸 편지와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내용의 편지입니다.
모차르트의 머리카락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의 천재성을 기리기 위해서 사후에 머리카락의 일부를 보관했습니다. 또한 모차르트의 건강 상태를 연구하는 데에도 쓰였다고 하는데 모차르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연구에서 그의 머리카락을 분석해 납중독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모차르트의 생가를 실제로 방문하게 되면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모차르트의 생을 조금은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모차르트 초콜릿
모차르트 초콜릿은 모차르트쿠겔이라고 불리는데 퓌르스트가 모차르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 초콜릿은 파란색과 빨간색이 있고 원조인 초콜릿은 파란색이며 은박에 파란색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퓌르스트의 모차르트 쿠겔은 잘츠부르크의 게트라이데가세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모차르트 초콜릿의 구매처는 잘츠부르크의 퓌르스트입니다. 원조 모차르트 쿠겔을 판매하고 있으며 여기의 제품에만 오리지널 문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조 모차르트 쿠겔의 맛과 특징은 고급스러운 피스타치오 마지팬과 부드러운 누가가 조화를 이루고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매우 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퓌르스트는 여전히 모든 초콜릿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수제이기 때문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부분이나 초콜릿을 마감한 흔적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조 모차르트 쿠겔은 은색 포장지에 파란색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가격은 1개당 2.2유로입니다.
잘츠부르크의 퓌르스트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서 카페의 이용도 가능합니다.
4. 그 외의 잘츠부르크 명소
첫 번째, 모차르트 광장입니다.
광장에는 모차르트 동상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은 클래식 공연과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광장 주변에는 현대적인 전시관들과 카페들 있습니다. 그리고 모차르트 광장의 겨울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많은 눈이 내리는 모차르트 광장에서 오스트리아의 전통적인 음악들과 함께 따뜻한 펀치를 마시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을 방문해 보세요.
모차르테움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의 교육 기관으로서, 매년 매우 뛰어난 음악가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모차르트의 작품을 연주하는 콘서트가 열립니다. 특히 모차르트 주간은 클래식의 음악 팬들에게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적인 많은 연주자들이 그의 작품을 연주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