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 오동도, 수산 시장, 향일암, 낭만포차
여수 여행 : 바다와 낙엽 사이, 느리게 걷는 여수에서의 하루 가을은 바람의 속도로 찾아왔고 저를 여수를 데려왔습니다. 바다는 계절을 가리지 않지만, 가을의 여수는 조금 다르게 더 따뜻하고, 더 고요하고, 더 감성적으로 느껴집니다. 여수의 가을은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조용히 곁에 앉아 나직이 말을 겁니다. 아래에 느리게 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여수의 여행을 기록합니다. 1. 오동도 : 낙엽 소리와 파도 소리가 겹치는 곳가장 먼저 향한 곳은 오동도, 오동도는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여수에 왔다면 누구나 한 번은 들러야 할 곳으로 가을에 걷는 오동도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섬까지 이어진 방파제를 걷는 동안, 바람이 머리를 쓸고 지나가고 바다의 내음이 섞인 가을바람은 ..
2025. 3. 27.